친척의 입원.. 대학병원 중환자실 및 일반병실 입원 준비물 미리 알아봤어요.

대학병원 입원준비물

 

친척이 갑자기 편찮아지시는 바람에 대학병원 진찰 후 입원을 하셨어요. 자식들은 다 멀리 떨어져 있고, 제가 바로 옆에 사는지라 여러가지 준비를 함께 도와드렸는데 그 때 경험으로 입원 준비물에 대한 글 써볼게요. 저처럼 대학병원 입원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대학병원 입원은 대부분 4인실이나 6인실로 하죠? 심한 분들은 중환자실로 입원할텐데, 일반병실로 입원하는 준비물에서 개인이 사용하는 용품을 뺀게 중환자실 준비물이니까 참고하면 좋겠어요. 대학병원 입원실이라고 해서 뭐 갖춰진게 있느냐 하면 그런건 없어요. 그래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야 합니다. 여행짐 싼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보통 대학병원 입원실 시설은 화장실, 세면실이 전부에요. 그 외 아무것도 없으니까 다 준비해 가야 합니다.

 

1. 세면도구: 칫솔, 치약, 비누, 샴푸, 수건
2. 개인용 컵, 물통, 텀블러
3. 실내화, 미끄럽지 않은 슬리퍼
4. 화장지와 물티슈
5. 복용 중인 약과 약물정보지(처방전, 약봉투)
6. 속옷과 편안한 옷, 간단한 외투(은근 밖에 나갈 일 많아요. 산책 등)
7. 각종 충전기
8.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헤드셋, 이어폰
9. 환자와 보호자의 신분증
10. 손톱깎기, 드라이기, 로션 등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하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들은 반드시 챙겨주세요.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해서 병실에만 있는 게 아니라 병원 내부를 산책하기도 하고 외부를 산책하기도 해요. 산책은 병 회복에 필수적이거든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모르는 노인분들이어도 꼭 알려드리고 챙겨주세요. 유튜브나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어하세요. 그런데 병실에서는 시끄러우면 안 되니까 헤드셋이나 이어폰 챙겨주시고 각종 충전기도 꼭 챙겨주셔야 해요.

 

드라이기도 반드시 챙기세요.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가 없어서 못 말리는 경우가 많아요. 옆 환자들에게 빌릴 수도 있겠지만 민폐잖아요? 손톱깎이나 드라이기, 로션 등이 없으면 불편하니까 꼭 챙기세요. 

 

여러가지 용품들은 병원 편의점이나 판매하는 곳에서 다 구입이 가능하겠지만 집에서 챙겨가는게 좋겠죠? 굳이 살 필요 없잖아요. 

 

입원에 필요한 서류 등은 대부분 병원 내에서 다 출력이 가능합니다. 규모가 큰 대학병원 내부에는 민원24기계가 있어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정부 서류를 자체적으로 출력할 수 있고, 은행도 들어와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거의 모든 업무가 처리 가능해요. 저는 집 근처 병원을 일부러 가기도 합니다. 은행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공문서 출력기도 있으니까요. 

 

이상으로 대학병원 중환자실 및 일반병실 입원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이 글이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완쾌하시고.. 2025년에는 다들 건강하길 바랄게요..